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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시장 고속성장세 타고 ‘글로벌 톱 2차전지 제조사’ 가속페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01 21:30 최종수정 : 2022-03-01 22:13

사진제공= LG에너지솔루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초대어(大漁)로 역대급 공모 신기록을 세우고, 증시 입성 첫 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단숨에 등극했다.

증시 수급 변동성 요인으로 부각될 만큼 파급력 있는 데뷔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톱 2차전지(배터리) 제조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역대급 공모 신기록…코스피 버금주 데뷔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2차전지 제조업체다. 최대주주는 LG화학(81.8%)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11~12일 실시한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에서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조의 1만배인 ‘경(京)’ 단위 주문을 모아 이목을 끌었다. 이어 1월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 신기록을 썼다.

대표주관사 K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주 일반청약 7개 증권사(KB증권·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 통합 경쟁률 69.34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097만 2,482주에 대해 청약 건수는 총 442만 4,47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7개 증권사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최종 114조 1,066억원에 달했다. 국내 IPO 역대 최대 규모 신기록이다.

이 같은 청약 열기에 150만원의 청약증거금으로 도전한 균등배분에서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투자자가 나오기도 했다. 비례배정에서는 ‘큰 손’ 6명이 청약증거금으로 729억원을 쏟아 부어 최대 3,646주를 배정받는 기록도 썼다.

공모 흥행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 날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59만 7,000원)보다 15.41% 하락한 50만 5,00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가 이미 공모가(30만원)의 2배에 못 미치면서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으나, 공모가보다 7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상장일에 LG에너지솔루션은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18조 1,7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2조 6,000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25조 6,000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에 등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증시 입성은 수급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부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첫 날 하루 거래대금은 8조 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에 가까웠다. 연기금 등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1위 종목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상장 초기 낮은 유통비율과 코스피200,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 등 국내·외 주요 지수 조기 편입과 패시브 자금 매수 유입이 부각됐다.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미국 전기차 시장 최대 수혜주”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반적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CATL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진정한 글로벌 1위 2차전지 생산회사”라며 “2021년 말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잔고는 260조원을 확보했으며,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JV(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 향상·공정 개선 등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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