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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통해 본 한국금융신문 30년] 본지의 창간은 시대적 당위요 필연이다

최용성 기자

cys@

기사입력 : 2022-02-28 00:00 최종수정 : 2022-02-28 13:20

지난 한 세대의 성장을 발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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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3월 2일 금융전문신문을 표방하고 창간한 한국금융신문이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우리 금융 산업도 한국금융신문도 모두 크나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태동 당시만하더라도 전문지가 자생력을 갖추기에는 척박한 이땅에서 금융실명제, IMF, 금융산업 개편 등 굵직굵직한 금융이슈를 지켜보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다.

이제 한국금융신문은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경제지라는 명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산업 및 금융을 기반으로 한 한국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지면 통해 본 한국금융신문 30년] 본지의 창간은 시대적 당위요 필연이다

한국금융신문 창간 (1992년 3월 2일)
1992년 대한민국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었다. 80년대 '3저 호황' 시대가 막을 내리며 성장을 주도했던 수출은 둔화하고 있는 반면 내수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대외적으로 걸프전과 소련의 붕괴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었고 대내적으로는 대통령선거와 총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 전반적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런 상황에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치로 내걸고 창간했다. 창간사에서 "본지의 창간은 시대적 당위요 필연이다"라고 당당히 밝힌 이유다.

[지면 통해 본 한국금융신문 30년] 본지의 창간은 시대적 당위요 필연이다

금융실명제 전면 도입 (1993년 8월)
1993년 8월 12일 저녁 7시 24분 김영삼 대통령이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하며 금융실명제를 전격 실시했다. 금융실명제 초기엔 일부 경제적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후 무기명 금융 거래로 인해 나타났던 각종 금융 비리, 부정부패 사건의 고리를 끊고 건전한 실물 경제 육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예금자보호법 시행 (1996년 6월)
1995년 예금보험공사가 설립되면서 국내에서도 예금자 보호 제도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는 금융기관 당 5000만 원까지 보호된다.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은 예보와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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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지원 요청 (1997년 11월)
동남아 국가들에서 발생한 연쇄적 외환위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 한국은 국가부도 위기를 맞았고 결국 1997년 12월 3일 IMF(국제통화기금)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IMF의 고강도 구조조정 요구로 많은 기업들이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대량 해고와 경기 악화로 국민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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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호·가로쓰기 편집 전환 (1998년 3월)
한국금융신문은 신문 CTS(컴퓨터 제작 시스템) 확대 추세에 발맞춰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가로쓰기 편집으로 전환하고 제호도 한글로 바꿨다.

금융감독위원회 설립 (1998년 4월)과거엔 재정경제부가 금융정책, 관련 법율 제·개정 역할을 담당했고 1998년 1월 발족한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기관 감독과 주요 사언 심의·의결 역할을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감위 지시를 받아 금융회사를 실제 감독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2008년 금융 정책과 감독 총괄 기능을 모두 맡는 금융위원회가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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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차 구조조정 (1998년 4월)
1998년 6월 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 금융기관 퇴출을 발표하며 동화, 동남, 대동, 경기, 충청은행을 폐업시켰다. 이로써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지며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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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인터넷신문 서비스 시작 (1999년 12월)
한국금융신문은 1999년 12월 국내 언론사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신속하게 인터넷신문 뉴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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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 조기상환 (2001년 8월)
한국은 외환위기로 발생한 IMF 구제금융을 2001년 8월 23일 상환했다. 당시 재정경제부는 외환위기 이후 IMF에서 도입했던 195억 달러를 전액 조기상환한다고 밝혔다. 1997년 12월 IMF에 신청한지 3년 8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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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0주년 (2002년 3월)
한국금융신문은 2002년 3월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한국금융은 금융실명제 도입, IMF 구제금융 등 굵직 굵직한 금융이슈 속에서 정확하고 심층적 보도로 호평을 받았다. 격변하는 금융산업과 함께 호흡하며 정상의 금융전문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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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차 구조조정 (2002년 8월)
정부는 은행 1차 구조조정에 이어 1999년 강원은행과 충북은행을 추가 퇴출했다.
은행 대형화 정책에 따라 조흥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었고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퇴출 사태 직후 전격 통합해 한빛은행으로 출범했고 이후 평화, 광주, 경남은행과 합쳐져 우리은행으로 간판을 다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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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란 (2003년 3월)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폈으나 부문별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수백만명의 신용불량자가 발생했다. 이는 결국 카드사 부실 사태로 이어졌고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방카슈랑스 시행 (2003년 8월)
2003년 8월 방카슈랑스 도입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업종간 업무영역 구분 없는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은행도 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보험사 통해 은행 예금에 가입할 수도 있게 됐다. 그러나 이후 은행 의존도 심화 등으로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가 증가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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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전문지 ‘웰스매니지먼트’ 창간 (2006년 1월)
한국금융신문은 2006년 1월 금융산업 고도화와 다양한 상품 등장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격 재테크 전문지 '웰스매니지먼트'를 창간했다. 웰스매니지먼트는 정통 자산관리 프리미엄 매거진으로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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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7년 3월)
2007년 미국의 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들이 잇달아 파산했다. 이 사태는 미국의 대형 금융사, 증권회사 파산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로 확산됐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체제 (2008년 3월)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과거 재졍경제부 금융정책 기능을 맡아 국무총리 소속 행정기관으로 탄생했다. 국내 모든 금융회사와 공공금융기관 관련 정책을 추진하며 금융감독원을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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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9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2008년 국제 금융시장 위기로 확대됐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리먼프러더스 등을 비롯해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한곳인 AIG가 파산하는 등 1929년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를 촉발했다. 이후 글로벌 투자 펀드와 기업들은 근본적 위기의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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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사태 (2011년 2월)
2011년 당시 여러 상호저축은행들이 정상적 심사과정 없이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무분별한 불법적 대출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부실채권을 떠안은 저축은행들에 대한 영업정지가 대규모로 이뤄지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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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0주년 (20012년 3월)
2012년 3월 한국금융신문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은행 서열을 일컫던 '조·상·제·한·서'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리만브러더스가 파산하는 등 국내외 금융산업은 요동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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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 (2013년 6월)

2014년 1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억 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지난 2020년 9월 대법원은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최종 책임이 카드사에 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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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시대 본격화 (2016년 1월)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다.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 보험 증권 등 정통 금융회사들은 물론 IT 기반 테크 기업, 스타트업 등도 뛰어들면서 보다 획기적인 금융 서비스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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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 (2019년 7월)
급성장하던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손실 발생에 이어 국내 1위 헤지펀드 업체인 라임자산운용의 불공정 거래 의혹과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했고, 금융감독기관 부실 논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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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돌파 (2021년 1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출 증가, 국내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021년 1월 7일(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금융소비자법 시행 (2021년 3월)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필요성이 커졌다. 2021년 3월 시행된 이 법은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지켜야 할 판매원칙을 명시했고, 이같은 판매 원칙을 위반했을 때 소비자가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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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2022년 1월)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신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제도가 2022년 1월 본격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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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여러분께서 그동안 베풀어 주신 따뜻한 사랑과 성원 덕분에 한국금융신문이 뜻 깊은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한국금융신문은 지난 한 세대의 성장을 발판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김의석 금융에디터, 최용성 산업에디터, 위수양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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