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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호주 이어 이집트도 계약 “K-방산 위상 높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2-04 14:21

1일 이집트 국방부와 2조 원 수출…아프리카 국가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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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집트 국방부와 2조원 수출 계약을 맺은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1일 이집트 국방부와 2조원 수출 계약을 맺은 K9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의 K9 자주포가 호주에 이어 이집트 시장에도 진출, K-방산의 위상을 높였다. K9이 아프리카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1일 이집트 국방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 금액은 약 2조 원(1조9954억 원)으로 K9 자주포 해외 수출 역사상 가장 크다. 이번 계약을 통해 K9 자주포는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방어 영토를 넓히게 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라며 “이집트 K9 수출이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성공적인 협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K-방산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선 5세대 장갑차 대형 수출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K9 자주포를 수출했던 호주가 오는 2분기 장갑차 교체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 사업은 약 5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한화디펜스의 5세대 장갑차 ‘레드백’은 지난 2019년 9월 해당 사업 최종 2개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다. 방산업계는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레드백이 호주 장갑차 교체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는 지난 2014년부터 개발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에 성공하여 우리 군에 본격적인 전력화가 시작됐다.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는 지난 2014년부터 개발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에 성공하여 우리 군에 본격적인 전력화가 시작됐다. 사진=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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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외에도 우리나라 군의 전력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4년부터 개발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에 성공, 우리 군에 본격적인 전력화가 시작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하기 위한 사업이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하고 화력지원능력을 향상시킨 120밀리 자주박격포를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무기는 지난 2014년부터 한화디펜스가 완성 체계 및 차량체계를 개발한 장비로, 한화디펜스의 K200A1 궤도형장갑차에 자동화된 120밀리 박격포를 탑재해 기존 박격포 대비 사거리를 2.3배, 화력을 1.9배 증대시켰다. 기존 박격포 운용인력의 75% 수준(중대 기준 32명 → 24명)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미래 군 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화시스템 측은 “이번 사업은 국산화율 96%로 개발에 참여한 4개 방산 업체, 100여개 중소협력업체 등 방산업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유사 박격포 체계보다 사거리, 화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성능이 우수하여 향후 수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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