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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신한라이프에 카카오까지...보험업계 헬스케어 경쟁 가속화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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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06 08:01

카카오 헬스케어 CIC 설립...카카오손보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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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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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보험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헬스케어'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까지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보험업계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6일 보험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KB손해보험 자회사로 설립된 'KB 헬스케어'는 최근 알고케어·비트컴퓨터·테라젠바이오 등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자들과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 공정하게 거래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금융당국 설립 본인가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신한큐브온은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앱 ‘하우핏’ 서비스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홈트레이닝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고객별 생애주기에 맞는 운동 및 영양제 처방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도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는 지난 2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할 헬스케어 CIC(사내독립기업)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로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국내 대학병원과 헬스케어 합작 법인을 설립하거나 관련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해왔다.

카카오는 향후 의료 전문기업 데이터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자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와 스마트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신청했다. 지난 6월 예비인가를 획득한 지 6개월 만이다. 본인가 심사가 1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초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이에, 카카오 헬스케어 사업은 카카오 내 계열사와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은 보험사들이 신사업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카카오손해보험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보험업계 내 헬스케어 서비스 경쟁은 가속화될 예정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사후 관리에서 사전 예방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그게 바로 헬스케어 사업"이라며 "KB손보, 신한라이프뿐만 아니라 다른 보험사들도 저마다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빅테크가 보험업에 진출하는 만큼 보험사들도 신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헬스케어 서비스가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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