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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DGB대구은행장] “과감한 핀셋마케팅으로 수도권 틈새공략”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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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30 13:58

•1982년 대구은행 입행 •2009년 대구은행 삼익뉴타운지점 지점장•2011년 대구은행 상주지점 지점장 겸 기업지점장•2012년 대구은행 황금동지점 지점장•2014년 대구은행 마케팅부 추진부장•2016년 대구은행 포항영업부 부장•2018년 대구은행 공공금융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상무)•2019년 대구은행 공공금융본부장(상무)•2020년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2020년~현) 대구은행 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 10월, 취임 1주년을 맞은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이 대구은행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 행장은 “최근 금융 트렌드를 감안해 대구은행에 적합한 차별화된 수익구조, 인력구조, 조직구조, 점포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경영체질 개선 노력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돼 궁극적으로 비용 절감, 즉 CIR(Cost Income Ratio)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을 늘리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영체질 개선 가속…수익·인력·조직·점포 구조 차별화 만전


임성훈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뉴노멀(New Normal), 뉴뱅크(New Bank)’로 설정하고 재무목표로는 총자산 71조원, 당기순이익 2,7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임 행장은 “뉴노멀·뉴뱅크는 언택트 환경과 코로나와의 동행이라는 새로운 기준 아래 새로운 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올해 성과와 실행, 도약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갖고 100년 은행 기반 확립, 언택트 선도, 뉴노멀 브랜드 강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에도 연말 마무리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행장은 취임 후 1년간 주요 성과로 우수한 재무적 지표를 꼽았다.

그는 “대구은행은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유동성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여신성장과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 대손비용률과 고정이하여신,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가 개선됨으로써 성과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내부적으로 내실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영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지향하는 것이 내실경영”이라며 “은행의 각 사업본부와 지역본부, 본부 부서 및 전 영업점에서 알차고 내실 있는 대구은행을 만들기 위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PRM·기존 영업 네트워크에 1인 지점장 결합… 우량업체 공략”

임성훈 행장은 지난해 12월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미션을 설정했다. 중장기적 발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는 신(新)성장기반 선도, 수익구조 혁신, 디지털 혁신, 미래지향적 핵심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임 행장은 “은행의 수익 원천인 기업금융, 개인금융, 공공금융, 디지털 금융, 글로벌 금융, 시너지 금융에 대해 전행적 차원에서 수익을 다변화하려 한다”면서 “수도권 영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 디지털 금융 강화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임성훈 행장은 수도권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핀셋마케팅 중심의 경기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경기지역은 예금은행 점포 수가 약 1,300여개로 전국 은행 점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지역과는 대조적으로 점포가 늘고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로 지점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PRM(기업영업전문역)과 기존 영업 네트워크에 1인 지점장을 결합하고 경기도 내에서도 인구 50만 이상인 성남, 수원, 용인, 고양, 안양 등을 우선 타깃 지역으로 선정해 우량업체 위주의 핀셋마케팅 영업 전략을 과감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현재 수도권에서 서해안 금융벨트를 중심으로 평택, 화성, 반월공단, 부천, 인천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임 행장은 “수도권 영업 활성화를 위한 PRM 제도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PRM 제도는 점포 없이 개별 기업을 방문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하는 제도다.

대구은행은 또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여신고도화 프로젝트와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한 전면 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임 행장은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과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 강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공격적이면서 활발한 제휴사업과 비대면 상품성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 행장은 “대구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IM뱅크’는 시중은행과 빅테크, 핀테크, 지방은행 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면서 “다만 최근 전국권 기반 강화를 위해 대형 금융상품몰에 입점해본 결과 상품성만 있다면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고객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해 12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종합금융 플랫폼 완성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단순한 채널의 디지털화를 넘어 전사적 디지털 혁신으로 후속 대응전략들도 신속하고 치밀하게 진행해 DGB 종합금융 플랫폼이 신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고객감동경영에 역량 집중

임성훈 행장은 취임 당시 경영목표로 제시한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감동경영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감동경영이라는 핵심 경영철학 아래 새로운 금융환경의 예측하기 어려운 급격한 변화와 위험을 극복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그는 “본격적인 ESG경영 시대를 맞아 친환경 금융상품 개발 및 출시를 확대하고 ESG분야 투자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 사회 구성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경영을 체계적 으로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행장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대구은행의 역할은 지역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임 행장은 “1967년 10월 7일 최초의 지방은행 대구은행이 설립되고 지역민들은 금융 소외지역인 골목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지역은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이때 유행가처럼 ‘대구의 돈은 대구은행으로’를 흥얼거리며 대구은행과 ‘우리’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구은행은 설립 이래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되돌려주기 위해 환원금융을 이행하고 있다”며 “대기업부터 영세한 규모의 소상공인까지 어느 한 곳 소홀함이 없도록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은행은 지역경제의 핏줄과도 같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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