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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이어지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 하남교산·고양창릉이 온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10-29 22:37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의 핵심으로 불리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이 올해 연말까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0월 남양주왕숙2·성남신촌·성남복정2 등에 이어 11월에 이어지는 3차 사전청약에는 하남교산·과천주암·시흥하중·양주회천 등의 지역이 대기 중이다.

이어 12월에도 남양주왕숙·부천대장·안산장상·고양창릉 등의 사전청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사전청약은 각 지구별로 지구계획이 승인된 뒤 진행된다. 이후 지구별 주택 사업승인 및 착공이 이뤄진 뒤, 1~2년 뒤에 본청약을 실시하게 된다.

수요자 선호도 가장 높았던 ‘하남교산’, 높은 토지보상률 기대감

11월 사전청약을 예고한 하남교산 신도시는 3기신도시 중 실수요자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사창동, 하사창동, 항동 일원을 포함한다. 총 3만 4,00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사전청약으로 2만 3,000호가 나온다.

공공분양 25%, 공공임대 35%, 민간분양 40% 내외로 구성된다. 본청약은 2023년, 청약 후 입주는 2026년으로 예정됐다. 사업준공은 2028년 사업부지 완료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12만명을 데이터 분석한 결과, 신도시별 중 하남교산이 20%로 제일 높았다. 이는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24%)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하남교산 일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면 2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배차간격은 20분 정도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 복선 전철은 지난 3월 개통됐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30분, 강남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다. 하남교산지구는 잠실 기준 9km, 강남 코엑스 12km로 강남과도 가까운 편이다. 인근에 미사지구, 고덕강일, 강일1·2, 풍산, 위례, 감일지구 등도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하남교산 신도시의 높은 토지 보상률로 올해 사전청약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야 택지 조성, 착공 등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지만 입지 좋은 ‘부천대장’, 대곡소사선 등 교통망 확충이 관건

부천대장지구는 12월 사전청약을 예고한 상태다. 해당 지구는 오정동 일대의 넓은 평야를 포함하고 있어 토지보상만 원활히 이뤄진다면 상대적으로 착공 후에는 사업이 수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규모는 1만 9,000호, 이 중 신혼희망타운은 1,000호 규모다. 준공예정은 2029년이다. 다른 지구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위치적인 장점으로 살펴보면 다른 3기신도시에 밀리지 않는다는 시각이 많다.

김포공항과 경인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고, 계양지구나 마곡지구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현재 착공 단계에 있는 대곡소사선과 사업 제안 단계인 대장홍대선이 부천대장지구의 핵심 교통 대책이 될 전망이다.

부천소사와 고양대곡을 연결하는 ‘대곡소사선’의 경우 당초 6월 말 완공, 연내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작업지연 등의 이유로 연내 개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일부 구간만 부분개통하는 방식이 논의 중이나,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부천 대장과 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은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근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제야 민자적격성 조사에 접어든 상태라 실제 착공이나 개통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대장홍대선 준공은 203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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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넓은 ‘고양창릉’, 뛰어난 서울 접근성 눈길

대지면적으로만 보면 3기신도시 가운데서도 손에 꼽는 규모인 고양창릉지구는 이미 서울 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전청약으로 1만 7,000호가 예고된 가운데, 역시 준공 예정시기는 2029년께다.

이 지역은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며, 인근을 지나는 버스노선도 풍부하다. 은평구와 마포구가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는 평이 많다.

12월 사전청약을 앞둔 고양창릉지구의 관건은 토지보상과 GTX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창릉지구는 외지인의 토지 소유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인접해 있는 지구 특성상 투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이들이 이미 많아, 토지보상 문제에서 다소 시간을 잡아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GTX-A 노선 창릉역 신설이 확정되면서 창릉지구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지배적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3기신도시가 발표되기 전에도 고양창릉 인근인 은평·마포의 집값은 우상향하는 등 해당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며 “GTX-A 창릉역 신설로 고양창릉을 노리는 예비 청약자들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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