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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현대중공업] 세계 1위 조선사 경쟁력 기반 산업 패러다임 선도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10-27 16:59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며 단숨에 조선 대장주로 등극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 사업과 엔진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약 증거금 56조원... 카뱅 이은 역대 6위


현대중공업의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21년 9월 7~8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405.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56조 562억원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IPO 사상 6번째로 많은 증거금 규모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000억원) 등을 제외하면 현대중공업은 카카오뱅크(58조 3,000억원) 다음으로 많은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9월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범위(5만 2,000~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요 예측 경쟁률은 1,83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 이후 코스피 시장 공모주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1,130조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공모주 흥행을 거쳐 2021년 9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현대중공업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공모가의 2배에 육박하는 11만 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9만 1,000원으로 저점을 찍고 30분 만에 13만 5,000원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결국 시초가 대비 0.45%(500원) 오른 11만 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단숨에 조선 대장주에 등극했다.

친환경 선박, 스마트 조선소, 수소 인프라 집중 투자

현대중공업은 최근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선제적 투자를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글로벌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해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인프라 투자 등을 미래 핵심 3대 사업으로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최대 1조 800억원 규모인 기업공개(IPO) 조달자금 중 약 7,600억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친환경 미래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난 50년에 이어 다가올 50년에서도 조선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조선 사업과 엔진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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