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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 “보험업 트렌드 선도하는 보험사 될 것”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1-10-27 16:46

교보그룹 차원 DBS 추진·탈석탄금융 선언
모바일전용보험으로 젊은 세대 확보 노력

•1993년 뉴욕 윌리엄 펜 생명보험사(리걸 앤 제너럴 그룹)•1995년 피델리티 앤 개런티 생명보험사•1998년 악사생명보험 재보험사•2001년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상품지원실장, e-Business 사업추진단 담당임원•2013년~ (현)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디지털화 강점을 바탕으로 보험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보험사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그리고 실제로 이학상 대표는 지난 2013년 출범과 함께 비대면 채널 강화와 채널에 특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금융감독원 우수금융신상품 우수상’, ‘웹어워드 시술 이노베이션 대상’, ‘앤어워드 그랑프리’ 등을 수상했다. 상품 및 서비스 혁신으로 인정을 받음으로써 보험업 트렌드 선도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ESG경영·디지털화·헬스케어 등 트렌드 앞장

이학상 대표는 ESG경영, 디지털화, 헬스케어 서비스 등 보험업계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화를 위해 교보그룹 시너지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교보그룹 차원에서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방위적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올 1월 교보생명, 교보증권, 교보문고 등 계열사와 서울대 경영연구소와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금융 마이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상 대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제휴 외에도 지속적으로 제휴 사업 확장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경영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ESG경영의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불필요한 종이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계약 내용, 증권 발행 등 각종 서류 확인이 인터넷상에서 가능하도록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무실 내에서도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해 일회용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사적 차원에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보험업 본연인 ‘상품’을 통해서도 ESG경영을 실천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환경 변화에 따른 ‘m미세먼지보험’이나 신생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m특정감염병보험’ 등 신상품 연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아동 및 사회복지기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으며, 올 1월 ‘m특정감염병사망보험’ 출시와 함께 방역 인력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캠페인도 진행했다.

ESG경영에서도 교보 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한다. 지난 5월, 교보그룹 차원에서 금융계열사가 다같이 ‘탈석탄 선언’을 통해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으며, 신재생 에너지 등 ESG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는 확대한다.

이에 대해 이학상 대표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업경영 기조를 세워가고자 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상 대표는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헬스케어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헬스스위치’라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스위치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고객 참여형 플랫폼인 ‘360°플래닛’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걸음걸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걸음 수를 체크하고, 일정 걸음 수를 채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씨드포인트’ 혜택을 선물한다. 고객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도 유지하고, 적립한 씨드포인트로 보험료 결제도 할 수 있다.

현재는 직토(Zikto)의 ‘더 챌린지’와 충남체육회 ‘걷쥬’, 짐데이리즈 등 다양한 헬스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m보험·저축보험·정기보험 등 상품 혁신

이학상 대표는 디지털보험사로서 젊은 세대 고객층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품 유통 방식의 혁신뿐만 아니라 m보험, 저축보험, 정기보험 등 상품에서도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사 판매 채널인 온라인시장은 인터넷 이용에 유리한 2040세대에 호응이 높다”며 “그 중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높은 3040대를 주고객군으로 확보한 점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로 바쁜 전문직이나 직장인,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인터넷 보험의 장점을 명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가 설계사가 중간에 개입하는 기존의 보험과 달리 고객이 자발적인 필요에 의해 가입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대면 채널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인해 설계사와 상담을 꺼려하거나 금융 상품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에게는 분명 저희 상품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디지털보험사로서 보험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디지털보험사로서 젊은 세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이 주효했다. 이학상 대표는 설립 당시부터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구성을 간단명료하게 만드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

이에, 모든 상품을 주 계약 위주로 구성하고 국내 미니 보험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m보험’(모바일 판매 전용 상품)도 주도적으로 선보였다. m보험은 가성비 상품이라고도 불린다.

종합보험 대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단일 보장 위주로 보장하며, 소비자가 꼭 필요로 하는 보장 혜택을 선택해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학상 대표는 저축보험에 대한 자신감도 밝혔다.

그는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적용한 ‘저축보험’ 출시도 굉장히 센세이션했다”면서 “100% 원금 보장은 업계 관계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사례였고, 배타적 사용권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m보험과 저축보험 개발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연구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며, 그 결과 시장에 유래 없는 혁신적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이학상 대표의 설명이다.

정기보험 역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학상 대표는 “정기보험은 사실 국내 보험 고객에게는 다소 낯선 개념”이라며 “정기보험과 유사한 보장을 제공하는 종신보험 판매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설계사들이 수수료 높은 종신보험을 주로 권유하기 때문이다.

당사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실리를 더 중시해왔고 정기보험 판매 확대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앞으로도 정기보험, m보험, 저축보험 등을 통해 출범 당시 세웠던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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