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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노린다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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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02 08:15

•1987년현대건설 입사•2006년현대건설 현장소장, 부장•2012년현대건설 사업관리실장, 상무•2016년현대건설 공사지원사업부장, 전무•2018년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2020년~현)현대건설 사장•2021년~현)현대건설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이끄는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3년 연속 수주액 ‘2조 클럽’에 가입하며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2조 8,000억원과 4조 7,0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윤영준 사장은 35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로, 특히 주택사업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해 주택사업본부장 시절 서울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손꼽히던 용산구 한남3구역 등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4조 738억원을 냈다. 또한 ‘디에이치’ 등 주택사업 브랜드 고급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대건설 35년간 몸담은 주택사업 전문가… 브랜드 고급화 기여

윤영준 사장은 지난해 12월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후 첫 성적표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개별 기준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 5,331억원, 영업이익 3,419억원, 당기순이익 2,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8%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 5% 늘었다.

다만 현대건설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 3,853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8.0% 줄었다. 이는 현대건설이 3년 전 준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 사업 현장에서 809억원 본드콜(계약이행보증) 비용이 발생해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발주처와 협상 중으로 금액 회수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환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본드콜은 금융기관이 건설사의 발주처 계약에 보증을 섰다가 건설사가 해외 공사에서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등 계약을 위반할 경우 발주처에 보증액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3만 2,000가구를 목표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8조 3,90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계획인 25조 4,000억원의 72.4%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75조 6,520억원을 기록하며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리모델링과 재건축, 가로주택사업 등을 잇따라 확보하며 상반기에만 1조 2,919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8월 현대건설은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시공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6,200억원 규모로 2,604가구 아파트를 짓는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앞세워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마천4구역은 이미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시공자로 현대건설이 유력하다고 본다.

또 현대건설은 관악구 신림1구역과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도 참가했다. 총 사업비 1조원에 달하는 신림1구역은 서울 관악구 일원에 4,250가구를 짓는 대어급 사업지다. 서울 노원구 일원에 2,437가구를 짓는 백사마을 또한 공사비 5,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주택 사업지다. 해당 사업지들은 오는 10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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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첫 공동수주…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 클럽’ 입성

이와 더불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지난 8월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함께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가 리모델링사업을 함께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 8월 28일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수의계약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한 결과 1,132표 중 1,117표(득표율 98.6%)의 찬성으로 두 회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금액은 7,09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이 지분 60%(4,253억원)이고 나머지는 삼성물산이다.

특히 이번 금호벽산아파트 공동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총 6,500억원이 넘는 리모델링사업을 확보하게 됐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더하면 8월 말 기준 총 2조 3,375억원을 수주액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부문 3년 연속 수주 2조원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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