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Editor’s Q&A] 퇴직연금 어떻게 투자하나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21-10-01 21:47 최종수정 : 2021-10-01 22:51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Q1 : 퇴직연금은 어디에 투자할 수 있나요?

퇴직연금 중에서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연금은 DC형 퇴직연금과 IRP입니다. DC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는 DB형과 달리 퇴직금을 매월 또는 매년 회사로부터 직접 받는 연금을 말합니다.

반면 IRP는 직장을 옮겼을 때 받은 퇴직금을 55세가 되기 전까지 따로 맡겨놔야 하는데 그 계좌가 IRP입니다. 이들 자금은 모두 개인이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이들 퇴직연금은 DB형 퇴직연금에 비해 퇴직금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면 DB형보다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 운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DC형 퇴직연금은 80% 이상이 안전자산에 맡겨져 있어 그 수익률이 1%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DC형 수익을 늘리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한다면 퇴직금 원금도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운용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DC형 퇴직연금과 IRP는 어디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자산에 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 이율 보증형보험(GIC), 원리금 보장형 주가연계채권(ELB) 등이 있습니다. 다만 수익률이 1%대로 낮아서 수익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는 펀드입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모두 투자할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상장된 ETF와 상장리츠, 상장인프라펀드같은 펀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나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투자할 수 없습니다.

Q2 :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DC형 퇴직연금이나 IRP를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원금의 손실입니다. 따라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등에 투자할 때에는 의무적으로 70%까지만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들 펀드는 주식비중이 40%를 초과하는 펀드이거나, 하이일드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혼합자산펀드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ETF 중에서도 상장리츠펀드, 상장인프라펀드 등은 위험자산으로 분류해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펀드 중에서 주식비중이 40% 이하이거나 채권형펀드, 채권혼합형펀드라도 주식이 40% 이하이면 100%까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ETF 중에서도 주식투자 비중이 40% 이하인 ETF는 100%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TDF는 주식 투자 비중에 관계없이 100% 투자할 수 있습니다. TDF는 개인이 장기간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기간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펀드가 조정해 운용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TDF2040이나 2050펀드의 경우에는 2040년, 2050년을 기준으로 2021년부터는 주식비중을 높여서 투자하다가 목표연도에 가까워지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 운용하는 구조입니다.

Q3 : 연금저축과 IRP는 어떻게 다른가요?

연금저축은 개인 자율로 미래를 대비해 저축하는 것이지만, IRP는 퇴직금이라는 노후 절대 안정자금이기 때문에 자금의 성격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자금은 모두 노후를 대비한 연금이라는 측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한도에 있어서는 연금저축과 IRP를 합하여 총 700만원입니다.

특히 연금저축은 400만원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700만원을 모두 공제받으려면 IRP에 추가로 300만원을 납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IRP만 하고 있다면 700만원까지 모두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펀드와 보험, 신탁으로 나뉘어 지는데, 펀드는 각종 펀드와 ETF등에 투자할 수 있고 투자한도도 주식형 펀드에 100%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70% 투자 제한이 있는 IRP보다는 투자 범위가 넓습니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는 원금보장형 보험이나 은행 신탁은 할 수가 없고 예금 같은 원리금보장상품운용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보험은 금리에 연동된 원금보장형 보험, 연금저축 신탁은 은행에서 운용하는 신탁만 운용이 가능합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