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규제 리스크에 따른 카카오 주가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7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4.82%(6000원) 하락한 1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12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27일(11만9500원)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카카오는 빅테크 규제 우려 등 잇단 악재에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일 공정위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2대 주주다. 지난 6월말 기준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3.30%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이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 10.59%를 더해 총 23.89%다.
김 의장은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제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공정위, 정치권은 지난주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