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13일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전환기 글로벌 증시 성공 투자 포인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강방천닫기강방천기사 모아보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13일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보다 평균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에 주목할 시기”라고 했다.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이후 자본 시장은 역대 최고 유동성 팽창 국면에 돌입했다. 이에 강 회장은 “추가적인 금리 하락은 어렵다”라며 “본격적인 금융 수축기 상황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시브 펀드란 시장 평균 기업의 주식이나 시장의 지수를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강방천 회장은 패시브 펀드를 비판하며 “유동성이 꺾였을 때 이 부분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과잉 유동성이 만들어낸 패시브 펀드 전성기가 종말을 맞이했다”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이에 대해 “시장보다 평균 이상의 기업과 액티브 펀드에 주목하라”고 했다. 즉, “유동성 효과와 결별할 때가 왔다”며 “가치지향적인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유동성 수축은 결국 어떤 기업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며 “어떤 기업이 가치의 결과인지 혹은 유동성의 결과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누가 승자인지 패자인지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