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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금융지주 첫 분기배당…8월 이사회서 규모 확정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1-07-27 14:38 최종수정 : 2021-07-27 15:42

매분기 배당·자사주 매입 검토
비대면주담대 8월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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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금융지주 첫 분기배당…8월 이사회서 규모 확정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금융지주사 최초로 분기배당에 나선다. 배당 규모와 시기는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매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27일 2021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2조44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중간배당이 아닌 분기배당을 계획하고 있다”며 “6월 말 기준으로 분기배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기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이 15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 배당금은 4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신한금융은 작년 배당금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균등분할하고 추가되는 부분은 4분기에 합쳐서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 부사장은 향후 분기배당과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매분기 이사회에서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노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고 경제상황도 문제가 없으면 당연히 총주주환원율로 관리할 수 있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에 현재 자사주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혹시라도 앞으로의 인수합병(M&A) 기회에 주식교환이 필요한 경우 자사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와 금액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정책을 배당성향보다는 총주주환원율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총주주환원율 목표는 검토하고 있다”며 “좀 더 종합적인 자본정책을 고려해서 적정한 시기에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 12%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유효하다고 했다. 허영택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CMO)은 “이미 12%를 달성했지만 (연간으로는) 못 미치거나 초과되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12%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은 변동 없다”고 말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에 대해서는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 부사장은 “6월 말 기준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1bp(=0.01%p) 개선된 1.4%”라며 “기준금리 동결 시 분기당 1bp 상승이 전망되고 만약 10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3분기에 2bp, 4분기에 2~3bp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준금리 인상 효과 외에도 하반기 1bp~2bp 추가 개선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디지털전환(DT) 전략으로 추진되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서는 8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CMO는 “리테일 대출은 고객 편의성을 위해 궁극적으로 비대면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도 고객들이 은행에 오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하는 것인데,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처리되지 않고 수작업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비대면으로 하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용 신한금융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기술적으로 비대면 담보대출이 어려운 부분은 아니고 지금 있는 기술로 할 수 있지만 소유권이전등기 등의 부분에서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는 법무 대리인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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