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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하나캐피탈, 순익 1255억 시현…수입차리스·기업금융 실적 견인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7-22 20:00

신용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최고 수준 자산건전성 유지
2000억 규모 유상증자…디지털·ESG·글로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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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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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캐피탈이 수입차 리스 부문과 기업금융의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으며, 렌터카 실적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캐피탈은 22일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하나캐피탈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12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의 영업이익은 24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4% 증가했으며, 이자이익은 183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오토 중심에서 오토와 소비자 대출, 내구재 할부 렌탈, IB금융, 글로벌 등으로 다각화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부터 전부문의 자산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이자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수입차 리스 부문과 기업금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렌터카 실적도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하나캐피탈의 지난 상반기 ROA는 2.22%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5bp 상승했다. ROE는 19.19%로 전분기 대비 10bp 하락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451bp 상승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6월말 기준 연체율 0.5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8bp 개선해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0.65%로 전분기 대비 10bp 하락하면서 다시 개선세를 보였다.

또한 NPL커버리지 비율은 111.16%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나타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 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19년 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리테일 전상품에 신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경기 변동에 민감한 고위험 자산을 감축하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하나캐피탈은 22일 구주주배정방식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하나캐피탈의 자기자본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캐피탈은 이번 증자로 리테일 금융의 신규 사업 발굴 위한 디지털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ESG와 글로벌 투자 부문을 강화하는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플랫폼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성장을 위한 K뉴딜과 친환경 모빌리티 등 ESG경영을 위한 관련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대체투자 등 글로벌 캐피탈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금융당국이 캐피탈사의 레버리지배율 한도를 10배에서 단계적으로 8배까지 낮추면서 하나캐피탈의 레버리지배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1분기 기준 레버리지배율은 8.86배를 기록했으며 이번 증자로 레버리지배율 한도에 여유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18년 2월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9.87%를 3150억원에 인수해 하나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2019년 2000억원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증자를 단행하며 캐피탈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전사적 디지털화와 그룹 관계사들과 시너지 확대를 통해 오토금융과 내구재 할부렌탈, 투자금융 등 균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 1772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전략 목표인 2030 조기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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