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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1분기 영업이익 95억…올해 투자 20개사 상장 예정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1-05-17 16:11 최종수정 : 2021-05-17 19:35

평가손실 제외 시 영업익 16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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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사진=아주IB투자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사진=아주IB투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아주IB투자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14억원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 영업이익은 국내와 미국 포트폴리오들의 주가 상승, 크래프톤 등 상장예정기업의 기대감으로 인한 가치 증대 등에 기인해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IB투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으로 95억원을 시현하면서 전년동기 영업손실 19억원보다 114억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1분기 실적에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에 대해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처리돼 74억원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회계기준에 의한 반영된 파생상품 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68억원 수준이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전환·교환 청구건을 파생상품의 일종인 '옵션'으로 보고 부채로 처리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교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도 커지는 구조로 결산기에 그 가액의 증감을 손익에 반영한다.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지난해 11월 CB와 EB를 발행한 시점에 비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환권 가치가 잠재적 손실로 처리되면서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아주IB투자가 발행한 CB와 EB의 전환가는 2693원이었으나, 지난 3월 말 아주IB투자의 주가는 6370원으로 전환권 가치가 커짐에 따라 손실로 인식됐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는 현금유출이 없는 회계상 평가손실로, 장부상 기재되는 숫자일 뿐 실제로 손실이 현실화되거나 회사의 유동성 및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시 전환사채 권면액과 함께 해당 손실은 전액 자본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아주IB투자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중 올해 국내에서는 야놀자와 크래프톤, 카카오키즈 등을 포함해 약 20개 기업이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3~4개 기업의 IPO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운용자산 측면에서도 올해 벤처 4개 부문이 펀드 2700억원 이상과 PE 프로젝트 펀드 470억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투자환경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IB투자는 실적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 또한 인정받으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장부상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반영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가 변동되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이익실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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