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코스피 전망'에서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3,000~3,700으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상호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이익 개선 상향과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예상되나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 밴드의 상단은 현재 이익 개선 속도가 유지(15% 상향)되고, 과거 테이퍼링 환경에서 밸류에이션 평균 할인율(10%)을 반영한 수치라고 밝혔다. 하단은 과거 테이퍼링 환경에서 밸류에이션 최대 할인율(20%)과 이익 개선속도 둔화 (5% 상향)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년 뒤 예상되는 ROE 14%, 배당성향 35% 가정 시 한국의 상대 P/E는 세계 평균 대비 1배, 이머징 대비 1.1배까지 상승 가능하다"며 "밸류에이션 경로 변화에 큰 우려를 갖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EPS의 선행 지표는 이익조정비율"이라며 "현재 코스피 이익조정비율은 27.9%로 이익 추가 상향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