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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 수도권 집값 상승폭 연일 확대…규제 공포보다 개발 기대감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5-06 14:00

서울 0.09%로 2.4대책 이전 수준까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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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폭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5월 1주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폭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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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는 물론 서울시까지 나서서 투기 근절을 선언하며 규제 강화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이 연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 투기 규제에 대한 공포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 더욱 크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5월 1주(5.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6%→0.27%) 및 서울(0.08%→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20%→0.19%)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2%→0.23%), 8개도(0.18%→0.16%), 세종(0.07%→0.05%))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55%), 제주(0.43%), 대전(0.34%), 경기(0.30%), 부산(0.26%), 대구(0.26%), 충북(0.23%), 경북(0.22%), 충남(0.20%), 강원(0.14%), 광주(0.13%)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5개) 및 보합 지역(6→3개)은 감소, 하락 지역(4→8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9%로 확대됐다.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약속한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의 당선 이후 상승폭이 연일 커지는 모양새다. 4월 2주 기준 0.05%까지 줄어들었던 서울 집값 상승폭은 4월 3주 0.07%, 4월 4주 0.08%에 이어 이번주 0.09%까지 상승폭이 커졌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정(4.21) 및 주택공급 방안 지속(4.29), 세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규제완화 기대감이 남아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상승세가 커졌다.

노원구(0.21%)는 상계ㆍ월계동 구축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마포구(0.10%)는 공덕ㆍ상암ㆍ신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06%)는 도봉ㆍ창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15%)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문정ㆍ방이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14%)는 압구정ㆍ개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4%)는 천호ㆍ길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5%)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55%까지 뛰었다. 연수구(0.82%)는 교통호재 있는 옥련ㆍ연수ㆍ동춘동 위주로, 서구(0.60%)는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불로ㆍ신현ㆍ가정동 위주로, 미추홀구(0.57%)는 정주여건 양호한 관교ㆍ주안동 구축 단지 위주로, 계양구(0.49%)는 작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의 경우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30%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군포시(0.57%)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와 시외곽 당정ㆍ당동 위주로, 평택(0.47%)․동두천시(0.40%)는 교통이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광주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안성시(0.20%)는 공도읍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시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15%→0.14%)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7%→0.17%), 8개도(0.13%→0.12%), 세종(-0.07%→-0.03%))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0%), 제주(0.36%), 대전(0.23%), 대구(0.22%), 충남(0.19%), 울산(0.18%), 부산(0.16%), 경북(0.15%), 강원(0.14%), 충북(0.13%), 경기(0.11%)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7→140개) 및 하락 지역(16→15개)은 감소, 보합 지역(13→21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뛰었다.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안정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세는 이어졌다.

노원구(0.10%)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마포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종로구(-0.02%)는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2%)는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서초(0.01%)ㆍ강동구(0.01%)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강남구(0.00%)는 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33%에서 이번주 0.40%로 상승폭을 키웠다. 서구(0.57%)는 주거환경 양호한 가정동 역세권 및 서울 출퇴근 용이한 불로ㆍ마전동 위주로, 미추홀구(0.50%)는 도화ㆍ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39%)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부평ㆍ산곡동 일부 단지 위주로, 계양구(0.37%)는 계산ㆍ작전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1%까지 상승폭이 내려갔다. 시흥시(0.54%)는 정주여건 양호한 목감ㆍ은계지구 및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하상동 위주로, 오산시(0.50%)는 입주물량 소진 영향으로, 안산 단원구(0.37%)는 고잔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36%)는 지행ㆍ생연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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