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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롯데·현대·신세계百 매출 77.6% ↑…유통업체 최대 증가율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1-04-27 20:56 최종수정 : 2021-04-27 21:11

점포당 매출 80.7% 증가하며 실적 반등 기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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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에 위치한 백화점 내부 전경. / 사진제공 = 본사 취재

27일 서울에 위치한 백화점 내부 전경. / 사진제공 = 본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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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지난달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77.6% 증가했다. 잠재된 소비 심리 표출과 패션 관련 매출 상승이 이어지며 주춤했던 백화점의 인기가 돌아오는 듯 보인다.

산업통산자원부가 27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오프라인 업체 매출 증가율은 21.7%로 지난 2011년 1월 22.6%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특히 백화점의 매출이 77.6%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10년 만의 최대 오프라인 매출 성장 이유에는 코로나19와 봄철 세일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봄철세일을 맞아 잠재된 소비가 표출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업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됐던 지난 3월 매출이 17.6%나 급감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작년 9월 코로나 대유행이 완화됨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3차 대유행 시작과 함께 다시 하락 흐름을 유지하다 지난 2월부터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3월 점포당 매출은 80.7% 증가하며 실적 반등의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해외유명브랜드 외에도 아동·스포츠 상품의 매출이 전년 보다 109.8%, 여성캐주얼이 84.5% 증가하는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전반적인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출이 어려웠던 대중들의 답답함이 극에 달하고 소비 심리도 표출되며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백화점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백화점들도 각각 특색있는 마케팅과 할인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외에도 편의점(10.7%)과 대형마트(2.1%)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SSM의 경우 18.6% 하락하며 오프라인 유통업계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 부문도 15.2%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해 온·오프라인 통합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5% 상승했다.

온라인 업체는 봄맞이 패션·잡화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어 온라인을 통한 가전·생활용품 렌탈이 대중화되고 음식배달 등 서비스 주문도 꾸준히 늘어 매출이 지속 신장할 수 있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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