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은 3월 17일 통화정책회의(Copom)에 참여한 전원이 만장일치로 인상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5월 회의에서도 추가로 75bp 인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SG 측면에서의 브라질은 신흥국 내 중상위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Moody’s는 브라질의 ESG 등급을 CIS-3(Moderately Negative)로 평가하고 있으며 신흥국내 중상위 수준"이라며 "중간 정도의 환경 및 사회적 위험 노출과 중간 수준의 제도화를 반영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높은 소득 불평등으로 인해 사회적 위험과 환경 위험에 대한 노출은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환경 위험 측면에서 브라질은 다소 부정적인 E-3로 평가됐다. 브라질 산업들의 높은 탄소 전환 리스크가 크게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의 풍부한 천연 자원과 대규모 토지, 높은 경제 다각화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됐다.
사회적 위험에 대한 노출은 다소 부정적인 S-3로 평가 받았다. 2억을 상회하는 인구 규모와 대규모 사회 안전망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높은 소득 불평등 격차와 기본 서비스 제공이 부족한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돼 생활 수준이 악화될 때 마다 사회적 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부안정성 측면에서 브라질은 예산관리와 투명성의 약화로 다소 부정적인 G-2로 평가를 받았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제도적 조치, 사법부의 효율성과 투명한 통화 정책 운영이 장점이지만, 효율적인 정책 운영과 부패 통제, 특히 정부 재정 건전성 등의 예산관리와 투명성 이슈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