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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쌍용차 노사 면담…“모든 것 내려놓고 투자유치 이끌어내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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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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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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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17일 P플랜(단기 법정관리)을 추진하는 쌍용차 노사에 “뼈를 깎는 각오로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은은 이 회장이 이날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조위원장과 면담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과거 쌍용차가 두 차례 경영위기를 이겨낸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 주기를 바란다”며 “잠재적 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바 쌍용차가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제적으로 최선의 방안을 제시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쌍용차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잠재적 투자자의 투자 결정과 사업계획이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산은은 잠재적 투자자의 투자 결정, 자금조달 능력 확인 및 사업계획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이 검증된다면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원 검토를 위한 쌍용차의 사업계획은 경영정상화의 주체가 되는 쌍용차가 스스로 방안을 강구해 채권단에 먼저 제시하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구조조정 제도 설명회’에서도 쌍용차 노사에 “여전히 안이한 것 같다”며 “쌍용차 노사가 ‘생즉사 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의 정신으로 잠재적 투자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P플랜에 대해서는 “순탄하게 가고 있지 않다”고 평가하며 “잠재적 투자자는 쌍용차 경영 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굉장히 악화하고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쌍용차 투자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입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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