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단순히 장기금리가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리상승의 속도와 실질금리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정말 올해 경기가 좋다면 금리레벨은 높아진 소득여건에 맞춰 적응될 것"이라며 "실질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현재 미국의 고압경제 기조가 바뀌는 시그널이 될 수 있어 명목금리 상승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통화정책 담당자들의 발언은 아직 금융시장 친화적 내용이었다"면서 "금리가 올라와서 위험투자가 바뀐 부분은 테마와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처럼 싸게 마구 돈을 빌릴 수 있는 환경보다 신중해진 차입여건은 투자자산의 적정가치를 더욱 따지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 위험투자 자체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방향적인 위험선호보다는 어떤 것이 비싸고 어떤 것이 싼지를 따져가며 투자해야 하는 신중성이 요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