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로나 여파에 영화관도 울었다…작년 영화관 폐업 12년 만에 최고치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1-26 17:5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해 1월 경기도의 한 영화관 전경 /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올해 1월 경기도의 한 영화관 전경 /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 한파는 다중이용시설 헬스장, 노래방에 이어 영화업계도 덮쳤다. 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에서 폐업한 영화 상영관업은 81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폐업 수 43곳 대비 약 88.4% 증가한 수치다. 또한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88곳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도 기록했다.

지역별 폐업 상황은 인천 21곳에 이어 △경기(4곳), △서울(2곳), △부산, 대구(1곳) 순이었으며 광주, 울산, 대전은 한곳도 없었다. 특히, 지방 도시에서만 52곳의 영화 상영관이 문을 닫았다.

영화관 줄폐업은 관련업에도 영향을 고스란히 미쳤다. 하남시 쇼핑몰 내 영화관 음료 납품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납품 물량은 이전보다 90% 이상 감소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업한 영화상영관은 218곳으로 2019년 173곳 대비 오히려 45곳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개업 수의 증가는 이미 예정된 개업 상황으로 업계의 호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영화관은 밀폐된 공간인데다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비교적 까다로운 지침으로 관람객 급감과 함께 매출도 덩달아 감소했다"며 "여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그 피해 가중으로 폐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상가정보연구소, 행정안전부

자료=상가정보연구소, 행정안전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