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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부문 확대…동남아 입지 강화 분기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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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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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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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내에 아직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대해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해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첫 번째 핵심 전략은 그룹 성장기반 확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을 비롯한 기존 자회사들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익원을 적극 확대해 그룹 성장기반을 키우는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목표를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6대 경영전략을 세웠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채널을 확장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선도 금융사의 지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많은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의 벽을 허물고 우리와 혁신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플랫폼을 혁신하고 디지털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경영 효율성 제고도 주요 전략으로 언급했다. 손 회장은 “요즘같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할 때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그룹사들은 인적·물적자원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체제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드·ESG 경영 강화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올해부터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금융의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경영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라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주문했다.

리스크·내부통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많은 업종이 큰 아픔을 겪었지만 어쩌면 금융권에는 올해 그 후폭풍이 더 크게 불어올 수 있다”며 “잠재리스크는 사전에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그룹의 투자 자산들도 더욱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사모펀드들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은행과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많은 고객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는 이제 영업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전 그룹사가 완벽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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