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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의 생활속 블록체인⑬] 환경에 블록체인의 힘을 더하자

김준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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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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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은 장마기간이 무려 총 54일로 1973년이후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었다. 게다가 장마후 이어진 올해 태풍수는 평년보다 많았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일상이 된지 오래다. 어릴적 동네친구들과 왠만한 눈, 비 정도는 해피하게 맞아주며 동네를 뛰어다니며 놀았던 때가 요즘 참 그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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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들어오며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지고 발달되었지만 우리 스스로 환경을 파괴하게 되었고, 그 댓가로 일상의 평범한 생활들이 점점 위협받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인류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는 환경문제이지 싶다.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과도한 자원의 소비문제,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 투기량문제 등 기후온난화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파리기후협약은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협약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도이상 올라가지 않는것을 목표로 전세계 195개국가가 서명했다.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미흡수준이라는 국제 기후변화 연구기관의 진단결과가 나온 상태로 이에 대한 산업전반의 노력이 필요한 상태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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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시대로의 발달은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스마트에너지란, 지속가능하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시스템으로 전기, 가스,난방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들이 디지털로 통합,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친환경 신 재생에너지는 주요한 사업의 일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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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환경을 개선하고 보호하는데 4차산업의 블록체인이 어떻게 활용 되어질 수 있을까?

블록체인기술은 에너지의 생산과 관리, 이동, 보안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환경의 주 원인 중 하나인 가정 산업폐기물 그리고 오∙폐수를 처리하는 슬러지산업, 이 과정에서 생기는 2차오염없는 오 폐수 및 폐기물들의 연료화 과정을 블록체인기술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인 탄소배출권은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명한 데이터 검증이 요구되는데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증명으로 가능해진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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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비즈니스모델들을 살펴보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IBM은 중국 기업인 ‘에너지 블록체인 랩스’와 파트너쉽을 체결, 탄소배출을 관리하는 ‘그린Green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꼽히는 여러 공장의 탄소 배출을 블록체인기술로 수치화하여 기록하고 스마트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정산, 참여자들 에게 기록들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저탄소 배출을 이끌어낸다는 내용이다.

‘그린코인’ 은 친환경 에너지 대체를 촉진하기 위해 고안한 암호화폐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경우 절감된 탄소배출량에 따라 코인이 정산된다. 그린코인 소유자는 매일 에너지생산량을 스위치토큰재단에 보고하는데, 재단에서는 생산된 에너지와 감소된 탄소배출을 계산하고 그날 보고된 내용을 정산하여 탄소배출양 절감 노력에 비례하여 코인을 배포한다.

‘SPSI’ 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위고컴퍼니’ 와 손잡고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SPSI’ 의 하수슬러지 폐기물 처리시설은 세계 최고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되었다. 하수슬러지 배출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양배출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관리되므로 하수슬러지의 투명한 관리와 처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정부 지자체 기관에서 슬러지 처리공장에 슬러지 처리를 위탁할 시, 슬러지의 양, 일자, 슬러지 배출처 정보 등 관련 정보들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투명하게 보관한다. 슬러지 처리후 얻는 탄화물은 연료탄으로 화력발전소에 판매하고. 이때, 화력발전소 정보, 탄화물 양, 거래일자 등의 정보 들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보관한다.

세계 최대 입자물리학 연구소인 CERN의 스핀 오프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플래닛워치’ 는 대기 품질 센서를 휴대한 유저로부터 공기 품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저장소에 기록한다. 데이터를 제공한 이들에게 플래닛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플라스틱뱅크’는 2013년 설립된 캐나다의 사회적 기업이다. 플라스틱쓰레기로 해양오염이 심각한 저개발 국가의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오면 그 양만큼 암호화폐로 보상해준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은 재활용되어 ‘소셜플라스틱((Social Plastic®)’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기업들에게 판매되고 실제 기업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보상받은 디지털토큰은 생필품과 학비 연료 등으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크립토제주’가 진행한 블록체인 텀블러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QR코드의 텀블러를 제시하면 음료할인이나 적립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청정제주해역의 오염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일회용종이컵과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 감소효과 및 환경보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졌다고 한다.

기술의 발달은 인류의 물질의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이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 등 환경오염의 문제를 야기하며 인류 스스로 지구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의 기술의 발달과 함께 핵심키워드로 부상한 블록체인은 AI(인공지능), lot 기술과 결합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다양한 새로운 기술의 융합이 인류에게 유익하고 환경에 도움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들로 발전하여 세상을 더욱 좋게 바꿔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위고의 생활속 블록체인⑬] 환경에 블록체인의 힘을 더하자


김준영 칼럼니스트/위고컴퍼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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