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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플랫폼 격전]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 맞춤형 서비스로 언택트 경쟁력 확대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1-23 00:00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 ‘원큐라이프 체크’
하나은행 앱 연계 모바일 방카슈랑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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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이 ‘하나원큐 라이프 하나생명’ 모바일 앱을 통해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손님이 가입한 보험을 진단하고 부족한 보장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건강나이 측정 등 개인화 서비스로 언택트 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모습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손님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간편한 청약 절차와 고도화된 개인화 제공에 방점을 찍고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의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평가해 개인화된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예컨대 하나생명 앱은 가입된 보험 진단 및 부족한 보장 추천이나 보험 계약 대출이율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고 예상 연금 수령액 안내해 준다.

최근 하나생명은 ‘원큐라이프 체크’ 서비스를 오픈하고 하나생명 모바일 앱에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손님의 건강정보, 연금, 대출 현황을 한눈에 조회하고 분석해 보장이 부족할 경우, 상품까지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크게 △보험진단 △건강검진 △통합연금조회 △보험연금조회 등 서비스로 구성된다.

핀크와 제휴를 통해 선보인 보험진단 서비스는 손님들이 타 보험사에서 가입한 상품을 포함한 모든 보험 상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을 분석하고, 보장 급부별 진단으로 나의 보험 가입 현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보장이 필요한 부분은 동일 연령대 가입자들과 비교하여 추천 상품을 제시해준다. 하나생명과 핀크의 API 연동을 바탕으로 분산된 보험 가입내역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다.

조회 결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진단도 제공된다. 보유한 보험별 △가성비 △보장기간 △납입기간 △갱신 △브랜드 등 총 5개의 평가 항목에 대한 점수를 직관적인 그래프로 제공한다.

각 보험 별 점수를 종합점수로 산출한 결과에 따라 △유지 △조정 △검토 등의 3가지 최종 진단을 내린다.

여기에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을 기준으로 부족한 보장은 무엇인지도 분석해준다.또 건강검진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 정보를 조회해 건강나이 및 건강관리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최근 몇 년간의 건강 정보 추이를 바탕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연금조회 서비스는 통합연금포털의 연금정보를 조회해 현재 개인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의 납입 현황과 노후 예상 연금액 및 필요 금액 등을 알려 주고, 본인에게 유리한 연금 수령형태에 대해 가이드를 제시한다.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는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보험계약대출 정보와 추가 대출이 가능한 금액을 안내하고, 대출 이자를 비교해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하나생명은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 해, 3분 내에 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도록 간편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모바일 상품 가입시 청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고지 항목을 최소화 하고 개인 정보 자동 완성 기능을 탑재해 손님들이 모바일 청약 시 번거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구현했다.

또 손님 인증방법을 공인인증서 뿐만 아니라 지문, 안면인식을 통한 생체인증, 간편비밀번호(PIN), 카카오페이 인증 등을 사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개인의 금융 및 건강관리에 필요한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며, 외부 플랫폼에서도 이용 및 탑재가 용이하도록 오픈 API 형태로 구현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질병예측 및 식단, 운동 관리 및 보험상품 제공 등 개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나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앞당겨진 보험업권 비대면 추세에 맞춰 하나생명은 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건강보장, 사망보장, 암보장, 상해보장, 연금저축, 어린이보험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던 하나생명은 지난달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가입하는 ‘(무)내가 만드는 DIY 암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하나생명은 지주 전체의 디지털 강화 기조에 발맞춰 모바일 방카슈랑스(은행 앱에서 파는 보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그룹사 협력를 통한 시너지 확대와 시장의 수요에 맞는 특화 상품 개발로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생명은 올해 6월 말까지 초회보험료 기준 방카슈랑스 채널의 비중이 83%에 달하는데,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 하나은행 모바일 앱에서 출시한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은 4개월 만에 1만 건이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기준 약 1만4000건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과 우리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이 상품은 본인이 필요한 보장만 골라서 설계하는 DIY형 암보험으로,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9개의 암을 보장한다.

하나생명은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의 판매 속도와 손님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운 만큼 성공을 이어갈 제2의 골라담는 보험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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