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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수출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역할 ‘톡톡’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0-28 13:56

다수 기관과 금융 지원 협약 확대
해외 현지 프로젝트 지원에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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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왼쪽)과 루이스 까란사 중남미개발은행(CAF) 총재(오른쪽)가 지난 27일 언택트 방식의 온라인 화상 서명을 통해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왼쪽)과 루이스 까란사 중남미개발은행(CAF) 총재(오른쪽)가 지난 27일 언택트 방식의 온라인 화상 서명을 통해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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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이 자금력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과 손을 잡고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목표에 발맞추어 해외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지원에도 동참하고 있다.

방문규 행장은 해외 개발은행과 전대금융 계약을 통해 국내 제품의 수출 및 거래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타당성조사(F/S)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충분한 사전검토와 시장조사를 거친 후 해외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금융지원 협력체계 구축…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수출입은행은 중앙행정기관, 공기업 뿐만 아니라 국제금융공사, 해외 개발은행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수출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조달청과 함께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자금력을 지원하며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연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하인 수출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계약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만을 심사해 금융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입은행은 조달청이 지정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 790개사에 대한 우선심사, 금리우대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계약 법률자문 등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는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공적개발원조사업 및 투자개발사업의 유기적 연계 등을 협력한다.

두 기관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혁신성장산업 지원과 신남방·신북방국가와의 지역개발 등 대외경제협력도 강화기로 했다.

또한 국제금융공사(IFC)와 해외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개발효과가 높은 개도국 사업에 대해 발굴·개발부터 자금지원까지 전 단계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IFC와 신남방·신북방 등 개발도상국 사업 공동 발굴 및 협조융자를 지원하고, 신흥시장 진출 기회 확대 위한 사업개발과 인력 교류, 전문가 파견 통한 협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IFC는 세계은행그룹 산하에서 개도국 민간부분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으로, 수출입은행과 지난 2008년부터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112억 달러를 협조융자 방식으로 공동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중남미개발은행(CAF),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맺어 해외 현지은행을 영업지점처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수출과 현지 영업활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중남미개발은행(CAF)과 2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는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국내 기업의 중남미·아프리카 진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지원 확대…해외 수주 적극 지원

방문규 행장은 올해초 해외인프라 수주 지원에 12조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공항·항만 등 신규 개발산업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금융 자문도 제공해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수도 이전 등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인도, 러시아, 미얀마 등 핵심전략국 10개국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기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산업은행, 농협은행과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5억 5000만 유로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약 100GWh로 확대하는데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한화에너지가 추진하는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ESS)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한화에너지와 사업 초기부터 금융구조화를 위해 협력해왔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금융 5260만 유로를 지원한다.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 사업은 아일랜드 중부지역 2개 부지에 20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설비를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주파수 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에너지 신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1억 500만 유로에 달하며, 한화에너지가 80%의 지분투자와 EPC(설계·조달·시공), O&M(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배터리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게 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방문규 행장은 국내 에너지기업들과도 자원개발부문 지원을 약속하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사업구조설계, 금융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성공적 자금조달을 지원하며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과 해외투자, 해외자원개발 및 해외인수, 합병(M&A) 등을 위한 맞춤형 금융자문·신디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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