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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이코노미] K-SCIENCE 시간이 거꾸로 가는 미래를 그리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

기사입력 : 2020-10-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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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이코노미] K-SCIENCE 시간이 거꾸로 가는 미래를 그리다
[한국금융신문 이근영 기자] 미래를 말하는 자리에 언제나 인용되는 만화가 있다. 바로 1965년 이정문 화백의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이다.

55년 전 예술가의 만화에는 태양열 이용한 집과 온라인 신문인 전파신문, 전기자동차와 무빙워크로 실현된 움직이는 도로, 우주여행, 집에서 하는 원격진료와 온라인 수업, 스마트 폰으로 실현된 소형 TV, 오늘의 메뉴를 알려주는 ICT 생활가전까지 현재의 일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 화백은 미래학자들의 전망에 예술가의 상상력을 더해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로 실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제시

‘94세가 된 수영 씨는 얼마 전에 새로운 치아가 났다. 오랜 세월 쓰이며 닳고 닳은 치아 재생 줄기세포를 통해 젊은 시절의 건강한 치아로 복원될 수 있었다.

최근에 사람들은 치아뿐 아니라 피부, 뼈, 간·심장 등 장기도 인공적으로 만들어 새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노화된 세포의 나이를 신생아 수준으로 되돌리는 기술까지 개발되어 인간 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까지 예상된다.’「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미래 모습: ’사람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예시문 中-

2020년 8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이하 ‘미래전략 2045’)」를 발표했다.

‘미래전략 2045’는 지금으로부터 25년 후인 2045년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장기 정책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999년에 수립한 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과 2010년에 수립한 2040년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도전,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잇는 국가 장기 전략이다.

‘미래전략 2045’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2045년 미래 모습을 예시로 제시했다.

첫 번째, 인간의 능동적인 삶을 지원하는 과학기술은 ▲인체의 치아, 뼈, 피부, 혈액이나 장기까지 노화되거나 손상을 입으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뇌에 칩을 이식하거나 뇌를 기계로 자극해 젊을 때와 같은 기억력, 정신상태 등을 유지하고 ▲뇌-기계를 연결해 생각만으로 기계를 작동시키며 ▲어린아이, 동물과도 간단한 소통 가능한 기술이다.

두 번째, 공간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과학기술은 ▲자율주행차 전용도로가 도시 곳곳에 깔리며 차량 접촉 및 대인 교통사고 현격히 감소하고 ▲서울-뉴욕 간을 2시간 내 주파하는 우주 왕복 유인 비행기,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하이퍼루프가 설치된다. ▲재사용 우주 발사체로 우주로 많은 사람이 오가고 ▲우주 공간에 안정적인 생활 도시를 조성한다.

세 번째, 자연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과학기술이다. 이는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태풍 약화 및 진로변경 등 혁신적인 기상•조절할 수 있다. ▲더는 ‘버리는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자원인 폐기물’로서 자원화·에너지화해 재활용한다. ▲우주의 태양광 발전과 지구 내 ‘인공태양’을 만드는 핵융합 발전으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할 수 있게 된다.

“인류 위협에 대한 해법을 과학기술로 찾겠다” 목표

“국민과 함께 2045년 원하는 미래를 그리고, 과학기술을 통해 실현” 하겠다는 과기정통부의 전략에는 미래에 직면하게 될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재난재해•감염병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오염 대처’ 등 8대 도전과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도전과제에 포함된 키워드는 ▲기후변화 ▲재난재해 ▲폐기물 ▲방사능•원자력 ▲난치병•예방의료 ▲뇌 질환 ▲신체 능력 ▲지적능력 ▲식량•제조업 혁신 ▲에너지 ▲초고속 이동 ▲친환경•지능형 이동 ▲소통공간•수단 ▲신뢰•안전 네트워크 ▲우주탐사 및 개척 등이다.

또한, 도전과제 해결의 기반이 되는 국가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8대 정책을 제시했다.

미래를 실현하는 과학기술계의 발 빠른 대처가 미래의 속도를 맞추기 위한 큰 그림에는 55년 전 예술가의 상상처럼 20년 후 국민의 일상을 정확히 담은 철저히 대비한 전략이길 바란다.

[S-이코노미] K-SCIENCE 시간이 거꾸로 가는 미래를 그리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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