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0원 내린 1,16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69.50원이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반등과 달러 약세 전환에 기인한다.
특히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달러/위안은 중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호재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19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제한된 수준이나마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하락을 거드는 모습이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일단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숏물량을 늘리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 주가지수선물도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부양책 기대 등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며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불어 넣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 이전까지 역내외 참가자들의 공격적인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역시 코로나19 통계 발표 이후 추가 방향성을 잡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