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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58%대로↑…대규모 공급대기 + 뉴욕주가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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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0.58%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 대규모 국채입찰을 앞두고 물량 부담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로 대부분 오른 점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로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1.3bp(1bp=0.01%p) 높아진 0.58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0.13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1.25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0.229%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이번 주 장기물 위주로 대규모 국채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480억달러 규모 3년물, 12일 380억달러 규모 10년물, 13일 26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을 각각 실시한다.

재무부는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응한 재정부양을 위해 석 달 동안 전 구간에 걸쳐 국채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장기물 발행 비중을 상대적으로 크게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 속에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다만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정보기술주 부진으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0%) 높아진 2만7,791.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42.63포인트(0.39%) 내린 1만968.36을 나타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협상 타결을 위해 부양책 규모를 더 늘려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측 부양책 협상이 결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유예와 실업수당 연장 등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가 미국 제재 조치에 맞서 보복조치를 발표했다. 홍콩 관련 법안을 주도한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게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은 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 재무부는 홍콩 자율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의 중국 및 홍콩 관리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42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수요 회복 낙관론과 세계 최대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물가지표 개선, 미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2센트(1.8%) 높아진 배럴당 41.9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9센트(1.3%) 오른 배럴당 44.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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