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에는 새 전기차 플랫폼 'BEV3' 과 배터리 시스템 '얼티엄', 증강현실(AR) 헤드업디스플레이, 자율 차선 변경이 가능한 '슈퍼 크루즈' 등 회사의 미래 전기차·커넥티비티·자율주행 기술을 담았다.
리릭은 GM과 LG화학의 합작법인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채택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300마일(483km)다.
얼티움은 기존 삼원계 배터리에 알루미늄을 추가해 코발트 비중을 기존 대비 70% 가량 낮춘 차세대 NCMA 배터리라는 설명이다. 패키징도 단순화해 기존 배선의 90% 가량을 줄였다.
외관은 캐딜락의 새로운 얼굴인 '블랙 크리스탈' 그릴이 적용됐다.
내부는 33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10억가지 색상을 구현하는데 이는 다른 차량 보다 64배 많은 수치라고 했다.
리릭 미국 출시일은 빠르면 2022년경으로 전망된다. 중국 등 전략 시장에는 보다 일찍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칼라일 북미 GM 사장은 "리릭을 선두로 캐딜락은 향후 10년간 혁신적 EV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새롭게 아메리칸 럭셔리를 정의할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