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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 상승…팬데믹발 위험회피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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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 경제 재봉쇄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확진자 급증에도 안정적 흐름을 보여온 사망자 수가 반등한 점이 팬데믹 공포를 자극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높아진 96.78에 거래됐다. 96선 초반에 머물다가, 빠르게 레벨을 높여갔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1283달러로 0.41%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1.2603달러로 0.06% 낮아졌다.

반면 뉴욕주가 약세 영향으로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세였다. 달러/엔은 107.21엔으로 0.04% 내렸다(엔화 강세).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미 달러화보다 좀 더 강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낮아진 6.996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888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지난달 물가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7% 상승해 예상치(+2.5%)를 상회했다.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3.0% 하락하는 데 그치며 예상(-3.2%)을 웃돌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3%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3% 내린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01% 올랐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내외로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경기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팬데믹에 따른 수천 명 감원 추진 소식에 웰스파고가 하락, 금융주 동반 약세를 견인했다. 반면 이동제한 수혜주인 정보기술주 선전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19포인트(1.39%) 낮아진 2만5,706.09에 장을 마쳤다. 월그린과 보잉 부진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9포인트(0.56%) 내린 3,152.0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5.25포인트(0.53%) 오른 1만547.75를 나타냈다.

미 플로리다 사망자가 120명 증가해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일일 사망자도 149명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평균치 73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 일일 확진자는 2% 증가해 최근 일주일 평균인 1.9%를 웃돌았다. 애리조나 신규 확진자는 4057명으로 6일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39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6월 30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부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비아 동부 소재 주요 유전들의 생산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1.28달러(3.1%) 낮아진 배럴당 39.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4센트(2.2%) 내린 배럴당 42.3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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