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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건설 오늘(1일) 본격 출범, 대림그룹 시너지 본격화 기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7-01 09:29

삼호-고려개발 실적 상승세…특기분야 살려 신성장 동력 마련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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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창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

조남창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회사인 대림건설이 오늘(1일) 합병 후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실적상승세를 유지해왔던 두 회사의 만남으로 대림그룹 전체의 시너지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지난해 기준 각각 시공능력 평가순위 30위, 54위에 오른 중견 건설사다. 삼호는 1분기 698억5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6%나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고려개발 역시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23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8% 늘었다.

여기에 대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림산업의 실적 역시 견고하다.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5094억 원, 2902억 원, 22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07%, 20.46% 급증했다. 건설사업 모든 부분의 원가율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한 점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 최근 건설시장은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력사업 분야가 다른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56년 설립된 삼호는 70년대 삼호가든을 포함해 강남권에서 다양한 주택사업을 진행하며 주택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매매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 걸쳐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됐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드물게 민자 SOC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합병을 결정하였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대림건설은 기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매출 3조 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Top 10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건설의 초대 대표이사 조남창 대표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되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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