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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75%대로 ‘껑충’…예상 웃돈 지표에 리스크온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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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0.75%대로 올라섰다. 예상을 상회하는 미 경제지표들 덕분에 경기회복 낙관론이 한층 탄력을 받으며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조성된 결과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가운데, 민간기업 고용은 예상보다 감소폭이 훨씬 작았다. 뉴욕주가와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해 장기물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7.4bp(1bp=0.01%p) 높아진 0.75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0.17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한 1.55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8bp 높아진 0.364%에 거래됐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급등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6bp 오른 마이너스(-) 0.352%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미국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경기회복 낙관론을 강화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가운데, 민간기업 고용은 예상보다 감소폭이 훨씬 작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타격이 최악 국면을 지났다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 업종별로 미국채 수익률과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와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24포인트(2.05%) 높아진 2만6,269.89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5포인트(1.36%) 오른 3,122.8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54포인트(0.78%) 상승한 9,682.9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째 올랐다.

지난달 미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덜 부진하게 나왔다. ADP 발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76만 명 줄었다. 예상치 875만 명 감소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4월 수치는 2023만6000명 감소에서 1955만7000명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미 지난 5월 서비스업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1.8에서 45.4로 상승했다. 예상치 44.0를 상회하는 결과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37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영향이 컸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 연장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48센트(1.3%) 높아진 배럴당 37.2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센트(0.56%) 오른 배럴당 39.7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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