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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반포3주구 수주전, 대우건설 김형 사장-삼성물산 이영호 사장 현장방문까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5-21 11:24

김형 사장, 반포3주구 조합 사무실 찾아 노사신 조합장 등과 환담회
이영호 사장, 19일 1차 합동설명회 이어 20일 래미안 홍보관까지 방문
녹록치 않은 건설업계 환경, 도시정비 수주전에 양사 총력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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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반포3주구 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대우건설 김형 사장(사진 오른쪽) (좌) / 20일 반포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한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우) / 사진=각 사

지난 13일 반포3주구 조합 사무실을 방문한 대우건설 김형 사장(사진 오른쪽) (좌) / 20일 반포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한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우)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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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예고한 상태인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의 막판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수주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의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사장과 삼성물산의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각각 반포3주구의 조합사무실과 반포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하는 등 현장 지휘에 힘을 싣는 등 양 사의 총력전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지난 13일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반포3주구 수주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약속을 조합에 전달했다. 김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상가에 위치한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노사신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제안한 입찰조건들은 도시정비사업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임직원들이 반포3주구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고민한 노력의 결과이며, 입찰제안서와 계약서 내용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삼성물산 이영호 사장 역시 20일 반포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조합원분들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호 사장은 어제 반포3주구 1차 합동설명회 참석에 이어 이틀 연속 현장을 방문해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의 반포3주구 홍보관은 설계 및 디자인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체험존과 입찰 제안에 대한 영상, 모형을 볼 수 있는 영상존으로 구성되어 시공사 선정 총회 전날인 5월 29일까지 조합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각 사의 수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에 나서는 모습을 건설부동산업계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도 대형 수주전의 경우에는 수장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하는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수주전은 특히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라며, “그만큼 반포3주구에 대한 두 회사의 수주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건설업계가 처한 녹록치 않은 환경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7개동, 2,091세대로 재건축하고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반포3주구 조합은 지난 해 12월, 기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5년여 만의 도시정비 사업 복귀로 주목을 끌었던 삼성물산은 높은 신용도와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을 강점으로 반포3주구에 준공 후 분양을 제안했다. 동시에 1년 이상 사업진행 기간을 앞당겨 조합원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공사 선정 이후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또한 선분양, 후분양과 함께 리츠 방식을 선택지에 추가했다. 조합이 원하면 후분양을 하거나 리츠 회사를 설립해 일반분양분도 사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투게더 투자운용'이 재건축 리츠를 설립해 일반분양을 사들여 일정기간 임대주택으로 운영한 뒤 운영 기간 종료 후 시세 수준으로 매각하겠다는 제안도 나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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