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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리딩금융 탈환 미래 성장 ‘페달’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5-04 00:00 최종수정 : 2020-05-04 16:43

비은행 강화 디지털 혁신금융 성과
수익성 확보 글로벌 진출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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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리딩금융 탈환 미래 성장 ‘페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성공하면서 생명보험 부문 경쟁력 확대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한 멀티클라우드 ‘CLAYON’과 알뜰폰 ‘리브 모바일(Liiv M)’ 서비스 등 디지털금융 혁신으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캄보디아 ‘프라삭’ 지분인수를 완료하고,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비은행 강화와 디지털금융 혁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성과를 내면서 3연임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 비은행 확대 및 디지털 혁신 방점

윤종규 회장은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후 2017년부터 3년 연속 당기순이익 3조원을 달성했다. 2017년에 3조 343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 3조 689억원, 2019년 3조 3118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이 확대되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4% 넘는 은행 대출 성장으로 순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이 12.96%를 기록하며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 버퍼를 유지해 자산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윤종규 회장은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성공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분 인수가는 2조 3000억원 규모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에 대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인 지급여력비율과 안정적 이익 창출력, 업계 최고수준의 우수설계사 등을 강점으로 꼽고, 타사 대비 안정적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시너지 강화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보유하면서 자산 규모 30조원의 중형 보험사를 타진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은 인공지능(A)을 비롯 블록체인(B), 클라우드(C), 데이터(D), 생태계(E) 즉 ‘ABCDE’를 핵심 기술로 정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 업종 협업으로 빅데이터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주력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 모바일’을 오픈하고 대고객 서비스하고 있다.

금융과 통신 업종 간 단절된 정보를 이어 맞춤형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KB금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EA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금융 분야에서 처음으로 클레온을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클레온에 AWS의 175개 이상의 신기술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으며, EA 계약에 따라 본사와 한국지점으로부터 전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신남방 중심 글로벌 동력 확보 ‘집중’

윤종규 회장은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를 마치고,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취득하면서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

KB금융은 프라삭 지분 70% 인수를 6억 300만달러 규모에 마치면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거점 확장에 나서고 있다.

프라삭은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잔여 지분 30%는 2021년말 이후 순차 취득해 KB국민은행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KB금융은 프라삭 인수에 대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인수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캄보디아 톱 금융기관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KB금융의 글로벌 전략을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프라삭의 실적은 올해 상반기부터 연결 기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KB금융에 지배지분 기준 연간 630억원 규모로 순이익이 연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 따른 KB국민은행의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에도 성공했다. 현지법인 인가는 미얀마 내 지점을 10곳까지 설립 가능하고 기업·소매금융 포함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국내 은행들에게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면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한국에서 영위해 온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미얀마 금융업 발전에 발휘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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