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4차산업혁명 시대는 머지않아 5차, 6차산업혁명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5차 산업혁명이 생명과 관련이 되는 산업이 주력산업이 될 것이라고도 했고, 또 다른 주장은 인간보다 AI와 로봇에게 삶의 영역이 넘어갈 것이라는 공포스런 예측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혁명시대를 맞이하려면 기존의 사고와 가치로는 한계가 있고, 그 벽을 넘기 위해서는 예측 불허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융합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 저자의 논지다.
저자 장규순 교수는 현재 전국여교수연합회 회장과 한국디자인크리에이터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공개한 창의력은 고정관념에 갇혀있는 자신을 깨워 자신있게 내면의 상상력을 꺼내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창의력을 보라색으로 표현했다.
이 책의 제목인 [보랏빛 상상에 물들다]에서의 보라색은 ‘고귀한 신비로움’, ‘마음의 평안’과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이는 또 다른 의미에서 자아 속에 숨겨진 무한 상상의 ‘창의력’을 표현하기도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창의력의 시작은 나를 인정함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자신을 칭찬하고 그에 감사할 때 가동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저자는 우리의 생활이 곧 디자인이라고 보았고, 조화를 베이스로 하는 디자인은 우리의 삶도 이러한 디자인의 원리에 따라 모든 것을 조화롭게 이룰 때 행복을 이루게 된다고 했다.
세 자녀를 둔 가정주부이면서도 교수로, 디자이너로, 발명가로, 시인으로, 그것도 모자라 CEO로, 창업전문가로 활동 한 저자는 그동안 디자인과 발명을 통해 습득한 ‘창의력 개발방법 17가지’ 노하우도 공개했다.
창의성도 아서밀러(Arthur Miller)의 주장처럼 훈련이 필요하다. 저자가 프로세스 점검을 위해 마련한 CREATOR 구성내용은 독자들의 갇혀진 상상을 깨우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오직 창의력으로 승부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시대에 경쟁력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인생 지침서이기도 하다.
[장규순 지음/ 이프레스 / 330쪽 / 18,000원]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