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아차 판매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스포티지의 국내 판매량은 186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1507대) 이후 6년9개월만에 가장 적게 팔린 수치다.
스포티지 더 볼드. (사진=기아차)
이미지 확대보기기아차 대표SUV 스포티지 판매 활력 저하에는 경쟁 심화가 꼽힌다.
스포티지에게는 지난해까지 현대차 투싼 외 특별한 라이벌이 없었다. 그러나 올 3월 완전히 새롭게 출시된 쌍용 코란도가 이후 월 평균 1500대 가량을 기록하며 시장 존재감을 키웠다.
(단위=대)(자료=각사)
이미지 확대보기셀토스는 스포티지보다 한 체급 작은 소형SUV로 분류된다. 하지만 셀토스 길이(전장)는 4375mm로 소형SUV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스포티지 4485mm와 불과 110mm 가량 차이다. 때문에 어느정도 판매 간섭이 있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르노삼성 XM3,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등 준중형급 CUV·SUV 경쟁 신차 출시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기아차는 내년 11월께 5세대 스포티지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를 통해 시장 지위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