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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회장, 회원사·지역사회와 스킨십 행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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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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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CSR강화 일환으로 취임 축하 쌀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저축은행중앙회

▲ 지난달 31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CSR강화 일환으로 취임 축하 쌀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저축은행중앙회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박재식닫기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2차 투표 끝에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를 꺾고 선출됐다.

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44표를 받았으나 가결 정족수인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45표를 얻어 경쟁자인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28표)를 17표 차로 따돌리며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회장은 업무 파악과 함께 회원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그는 취임 직후 중앙회 업무 보고와 더불어 회원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국 6개의 영업권으로 나눠져 위치한 지부를 틈틈이 방문해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소통에 임하고 있다.

취임 직후 ‘예보료 인하’ 불씨를 피운 박 회장은 현재 목소리를 크게 내기보다는 숨 고르기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처음 성사된 오찬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기 보다 경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자리에서는 감독 당국과 저축은행 업권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인사를 나눌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저축은행 CEO들이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그래도 참여한 관계자들이 규제 완화와 관련한 목소리들을 내긴 했다”고 말했다.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지역·규모에 따른 차별적 규제 적용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계산 시 유동성 비율에 자기자본 인정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업계가 제시한 건의사항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강화 부분의 경우 예보료율과도 연동돼 있어 향후 ‘예보료 인하’ 추진과 맞물릴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8%)을 크게 웃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쌓였던 저축은행의 트라우마가 현재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만큼 저축은행들이 새롭게 미래를 보고 지역경제와 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규제 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예보료 인하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재식 회장은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로 기부 활동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강화도 예고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설 직전 박재식 회장이 취임하면서 받은 축하 난을 임직원에게 판매해 조성한 성금과 쌀 450㎏을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공덕동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소재한 곳이다.

이번 기부는 설날을 맞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을 주려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박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들은 기부한 쌀을 직접 이웃들에게 배달하며 정을 나눴다.

박 회장은 “좋은 일에 기꺼이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와 봉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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