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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이순우 회장 1년 업계 제도 개선 집중 성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7-03 00:46 최종수정 : 2017-07-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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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이순우 회장 1년 업계 제도 개선 집중 성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 회장과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1년간 업계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두 회장은 협회 최초 민간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업계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불합리한 제도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서다.

◇ 김덕수 회장, 협회 정비·행정절차 간소화

김덕수 회장은 KB국민카드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 내의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가장 협회 내의 비리를 발견해 협회 감사 기능을 강화했다. 김덕수 회장은 협회 내부 감찰을 진행해 2010년부터 진행한 가맹점 단말기 보안강화 사업 담당 부서장 비리를 적발했다. 그는 그동안 협회 내부 문제가 적발되지 않았던 원인을 감사체계 미비로 진단했다. 김덕수 회장 취임 전에는 협회 감사 기능이 별도로 없었고 겸직으로 이뤄졌다.

김덕수 회장은 작년 말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덕수 회장은 “여전업 성장과 함께 협회도 급성장 하다보니 규모에 맞는 시스템 정비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준법감시 조직 신설로 협회 내부 비리를 근절,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전업계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이끌어 업계에서는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7개 카드사와 13개사 리스·할부금융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지정, 카드발급과 대출서류를 간소화할 수 있게된 점이 그 예다. 캐피탈업계 고위 관계자는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행정정보공동이용기관으로 지정된점은 업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덕수 회장이 민간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에 업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를 조기에 막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김덕수 회장이 민간출신이라기 보다 정부 정책 방향의 문제이므로 협회가 막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전관예우 문화가 계속되어왔던 만큼 김덕수 회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 정책 방침은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시기가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 이순우 회장,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이순우 회장은 전국 모든 지방저축은행을 순회할 정도로 업계와의 스킨십이 잦다. 친화력을 바탕으로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에 직접 나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우 회장은 사잇돌대출 가두캠페인에 직접 참여, 저축은행 홍보에 직접 참여했다. 저축은행 모델을 선발해 업계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순우 회장 취임 이후에 저축은행의 부정적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다”며 “업계와 소통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의 불합리한 점도 개선하고 있다. 원스톱지원서비스 구축은 현장중심형 이순우 회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에 문의할 때 담당 부서를 찾기 위해 여러 부서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회장은 절차적 복잡함을 해소하기 위해 한번의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이순우 회장이 업계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반론도 있다. 최근 최고금리 인하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업계 의견을 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대출이 주 먹거리인 저축은행은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업계 의견을 대변하는게 회장 역할인데 제대로 대변해주지 않는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의견을 금융당국에 강하게 말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의견도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업계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면 오히려 금융당국과 협의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당국 방향을 따르면서 원하는 방향대로 이끄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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