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신임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소매금융을 기본 축으로 한 내실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구축해 온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수호해 나가면서 보다 크게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앞으로도 정도경영을 기조로 하고 가장 편리한 은행만들기 등 우리만의 차별화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다 크고 보다 강한은행으로 되기 위해 △역외시장을 포함한 영업기반 확충 △업무의 다각화 △자산운용의 선진화 △국가 정책적 트랜드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강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 및 인재양성 △상생적 노사관계 형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전북은행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비이자수익을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과 신탁업무의 활성화 등을 통해 은행의 주요 수익원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은행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출신으로 대신증권 상무이사와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 PAMA GROUP의 서울사무소 대표, 금융감독위원회의 기업구조조정위원, 동양화재해상보험 사외이사와 KB금융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이날 주총에서는 부행장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황남수 수석부행장은 유임됐고 송동규 전주안골지점장과 김명렬 군산지점장이 부행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이사, 이경훈 전 삼양사 EVP(부사장), 송정식 KTB투자증권 자문위원, 임용택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이사, 조소현 종합법률 로서브 대표변호사,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회사연구실장 등 6명을 신규 선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