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도 2909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789억원 늘었났다.
우리금융이 흑자전환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투자관련 손실을 작년에 대부분 손실 처리해 비이자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보다 30% 정도 감소한 것도 흑자 전환의 주요인으로 파악됐다.
총대출 규모는 약 1% 증가했으나 CD 금리 하락 등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37bps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금융상품 판매 감소로 수수료수익도 전년동기 대비 약 15%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0.2%와 5.3%로 조사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11.3%포인트 줄었다.
대손충당금 전체규모는 1, 2차 건설사 및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약 2100억원,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131억원 등이 반영됐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영업수익은 1조3458억원, 당기순이익 167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등 출자 전환주식 관련 매각익이 1600억원에 달했고 이를 제외하면 460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 예대비율 개선,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 내실위주의 영업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NIM은 1.91로 전년 동기보다 0.48%포인트 낮아졌으며 전분기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다.
ROA도 0.28%로 작년 1분기보다 0.62%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30%, 1.69%로 전년동기보다 0.72%포인트, 1.06%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03억원과 470억원, 우리투자증권도 675억원의 순익을 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