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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증인 대거 불러놓고는…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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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19 18:31

의원들, 금융사 대표 등에 질문 거의 없어
단순·일방적 질문에 답변은 “서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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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정무위 국감에는 피감기관인 금융위원회 간부들을 제외하고도 금융회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대거 출석했다.

이날 사상 최대폭 폭락한 코스피시장과 원·달러 환율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10년만에 최대폭 폭등한 가운데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등이 대책회의를 위해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비운 가운데 업무보고 및 보충답변을 위해 금융위 임승태닫기임승태기사 모아보기 사무처장과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상임위원 등이 증인석에 종종 서곤 했지만, 대부분 의원들의 질문의 칼날은 전광우 금융위원장에게 향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과, KB금융지주 정기영 이사회 의장과 김중회 사장, 우리CS자산운용 이정철 사장, 리먼브러더스 김영주 서울지사장 등이 채택돼 아침 일찍부터 국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이들 금융회사 대표들은 의원들의 질타성 혹은 의혹 제기성 한 두 차례 질문이 이어졌고, 동일한 답변으로 끝나곤 했다.

이날 박종수 사장과 이정철 사장에 대해서는 파생상품의 원금손실 부문과 우리은행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파워인컴펀드’ 손실에 대한 배상 여부, 마르스2호 사모펀드의 운영 관련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정철 사장은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리은행이 투자자들의 손실에 충분히 공감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손해를 배상할 생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KB금융지주 정기영 이사회 의장과 김중회 사장에 대해서는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김 사장의 선임 절차에 대한 적법성을 물으며 올바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을 추궁했다.

이어 리먼브러더스 김영주 서울지사장에게는 민유성 산은총재와의 같은 회사 근무 이력 등을 바탕으로 산은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협상을 둘러싼 의혹성 질문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산은의 리먼브러더스 인수절차 혹은 지난 5월 리먼브러더스 임원들의 서울 방문 내용 등을 물었으며 김 지사장의 답변은 “당시 그같은 내용을 알만한 지위와 위치가 아니었다”는 같은 답변을 몇 차례 했다.

심지어 민 총재가 리먼브러더스 재직시 김 지사장의 당시 직급과 증권사에서 일한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위증땐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등을 물어 단정적인 의혹제기 차원의 질문이 이어졌다.

결국 이날 전광우 위원장과 일부 금융위 소수 간부를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증인들은 채 3분도 못되는 답변 시간을 위해 7시간 가까이 국감장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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