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내정자 후임으로는 이승우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행장 공모에 단독 응모한 윤 부위원장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승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행시 22회)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윤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되며, 21일 재정경제부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장의 경우 진동수 전 재경부 2차관이 응모를 자진 철회함에 따라 윤 부위원장 단독 후보에 대해서만 검증 작업이 진행됐다.
이 금감위 부위원장 내정자는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재경부 소비자 정책·생활물가과장, 주영국대사관 재무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장 등 금융과 거시경제정책 등을 두루 섭렵한 정통 재무관료로 평가된다.
윤 내정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중앙고와 한국외국어대를 나왔으며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과 은행제도과장, 금감위 공보관과 감독정책2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금융부문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한편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캠코(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에는 박대동 금감위 상임위원, 자산관리공사에는 이철휘 재경부 대외부문 장관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