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우리V카드의 발급실적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 실적을 살펴보면 6일 기준 157만8000좌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만에서 1만2000좌의 발급 실적으로 11일까지 160만좌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연말 예상 발급 카드 수는 175만5000좌로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카드 발급 수는 상품 경쟁력과 함께 대규모 카드 모집인 등 영업 채널이 본격 가동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대표 신용카드인 우리V카드가 상품 경쟁력과 본격적인 영업 채널을 가동하면서 최단 발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연말까지 신용카드 예상발급은 175만좌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V카드의 발급실적은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1인당 이용실적은 우리은행 신용카드 전체 평균 사용실적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은행 카드의 1인당 평균 사용실적은 73만원이지만 우리은행의 대표카드인 우리V카드의 1인당 평균 사용금액은 63만원5000원으로 약 10만원 정도 낮은 이용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11월말 발급실적은 153만3000좌이지만 이용 회원수는 106만8000좌로 이용율이 69.67%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용실적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인당 이용실적이 전체 카드 평균보다 낮은 이유는 지난 5월에 발급하기 시작해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폭발적으로 증가를 이뤘기 때문”이라며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우리V카드의 발급 수를 기반으로 파격적인 부가서비스 등으로 무장해 이용실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전략적으로 내놓은 대표카드인 우리V카드의 부가서비스는 이동통신요금 자동 이체시 3% 할인, 전국 모든 음식점, 대형마크 병의원 온라인 학원비 5% 할인(월 최고 1만원 한도), 주요 영화관 최고 6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시킨 투인원(Two-in-one) 결제서비스와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150만 고객 돌파 기념으로 스키장 할인행사와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사은행사 ‘NO.1 윈터 페스티벌(Winter Festival)’을 실시한다.
이번 사은행사에서는 한솔 오크밸리와 보광휘닉스파크, 대명비발디파크 등 스키장 할인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수영장 입장권 할인,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과 연간회원권 구입시 1개월 연장 및 사은품 증정, 신세계백화점에서 상품권 증정, 동화면세점에서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