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한누리투자증권 지분 95.8%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한누리투자증권 최대 주주인 J.D.K. 인베스트먼트 소유 지분을 비롯, 총 958만주를 인수하게 됐으며 취득 금액은 2663억2400만원(주당 2만7800원)이다. 국민은행은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쳐 인수를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말 현재 총자산 3197억원, 자기자본 1494억원인 소형증권사다. 하지만 원화표시 회사채 주관사 1위, 국내기업 해외주식 연계채권 주관사 수위에서 5위에 올라 있고 우수한 리서치 인력을 다수 보유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투자은행(IB) 업무에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