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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창출하는 투자운용능력이 경쟁력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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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07 23:41

대구은행 투자금융본부 박휘준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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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 창출하는 투자운용능력이 경쟁력
손익·시장 리스크 관리 능력 탁월 정평나

“시장 수익률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창출해 비이자 이익을 대폭 성장시킬 것입니다.”

대구은행 투자금융의 총 지휘관인 박휘준 부행장〈사진〉은 앞으로의 목표를 이같이 밝히면서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구조화된 주식상품으로 주식의 등락에 상관없이 일정한 수익이 나게끔 손익구조를 구조적으로 변경해 단기이든 장기이든 기간에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용파생상품을 이용한 수수료 수익창출 등을 위해 신용파생상품과 구조화된 파생상품을 더욱 많이 만들고 파생상품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신용파생상품의 경우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도 대출과 같은 수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매를 통한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부행장의 이런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자신감은 30여년에 걸친 자산관리와 시장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박 부행장은 1977년 시티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자금부의 영업이사를 거쳐 홍콩본부장을 역임한 국제통으로 런던, 동경, 뉴욕시장에서 파생상품을 직접 운용, 풍부한 현장경험과 남다른 리스크 관리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 부행장이 2005년부터 투자금융본부를 맡으면서 대구은행의 파생과 외환 상품의 영업실적은 20억원에서 140억원로 7배의 성장률을 보였고, 자산운용 역시 매년 100%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이런 지속가능한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금융부문에 있어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박 부행장이 몸소 보여주고 있다.

투자 운용과 딜링 업무가 어느 게임보다 즐겁다는 박 부행장은 도박 역시 트레이딩 하듯이 하면 돈을 잃지 않는다며 “카지노에 가서도 거의 돈을 잃은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손익을 따지고 시장 리스크 관리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점은 “융통성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자본시장은 매일같이 변하기 때문에 고정적인 사고방식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또 그는 자신만의 투자 운용스타일과 손익관리 기술에 대해서도 소신껏 밝혔다.

그는 “100만원을 투자할 경우, 100만원을 다 잃는다는 리스크가 존재하더라도 20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차피 시장에 대한 판단은 50:50이므로 손해는 덜 보고, 이익은 더 보는 구조의 투자형식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운용스타일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할 경우, 결국에는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와 같은 손익관리의 기술을 가지는 전문 인력이 투자금융에서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현재 20명의 투자금융부서의 인원을 내년에는 40명으로 확충하고 특히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갖춰 인력양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박 부행장은 지방은행들의 생존전략과 관련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전국의 지방은행들을 중심으로 지주사를 설립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IT와 일반 관리비 등 비용구조의 혁신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살 길”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들의 지방 영업확대와 틈새시장 공격은 이미 시작됐다고 그는 경고했다. 따라서 향후 본격적으로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을 통해 지방 시장을 장악하고 증권업에 진출하는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바젤2 시행과 관련해 박 부행장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표준방법에 의한 위험가중자산 산출시스템 및 내부등급법 적용을 위한 위험요소 추정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시스템 구축을 이미 2006년에 완료했다”며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여신 가격결정 및 위험반영 성과평과 등 업무 활용도 제고를 통해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10년 이후에는 내부등급법 적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바젤2 도입이 대구은행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지역기업과 무등급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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