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에서 잭 트라우트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의 브랜드 전쟁에서 기업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인식 속에 하나의 간단한 단어로 자리 잡는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라우트는 “대부분 기업의 경우 더 좋은 상품을 만들면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제품 중심의 경쟁에 치중한다”며 “‘최고’라는 것은 사실 고객의 마음속에 있는 주관적인 판단, 즉 인식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기업은 인식 체계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고객에게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신상훈 은행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