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 제3회 증권인상 시상식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6일 오전 여의도 증권업협회 3층 불스홀에서 ‘증권인상 시상식’을 열고, 총 27영예의 수상자들에게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번이 세 번째인 증권인상 시상은 장기·간접투자 등 선진 투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자본시장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날 모범투자자상은 투자성향 분석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게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낸 삼성증권 고객 주광신씨와 푸르덴셜투자증권 고객 윤상흠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자본시장발전 공로 부문 개인상에는 호주 금융법 전문가로 자통법 제정에 기여한 서울대 정순섭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단체상에는 공동설명회 등을 통해 프리보드활성화에 기여한 서울지방중기청 창업벤처과와 거래 증권회사 전자금융거래 인프라를 구축, 업무효율화에 기여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금운용팀 등 4개 단체가 뽑혔다.

또한 유공증권인상에는 ‘신용거래제도 개선 대책반’에 참여해 업계 공통 모범규준안 마련에 기여한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전략부 차헌도 차장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황건호 회장은 “증권인상이 갈수록 내용이 알차지고 있다”며 “수상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업계 대표적인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특히 장기적 안목으로 정석투자를 실천한 모범투자자 여러분들이야 말로 건강한 자본시장을 만들어가는 실질적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 선정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최도성 증권연구원장)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