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올해 4분기에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5.8%,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부진으로 전기대비 0.3% 감소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국장은 "하위소득계층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서비스업 등의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으며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등이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4분기에도 수출과 민간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며 올해 전체로 보면 4% 후반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국장은 "유가 급등, 미국의 경제침체 가능성,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가 있어 실물경제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4분기에는 농림어업 부문의 비중이 크지만 한-미 FTA 영향으로 양돈, 육우 등의 사육이 줄고 있는 점 등도 있어 4분기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민간소비도 늘고 있어 당초 전망했던 4.5%보다는 높은 4%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