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의 초기 출연금은 56억원으로 은행 출연금 50억원(기본재산 20억원)과 총재 및 임원 급여반납금 3억원, 부서장 급여반납금 2억원 및 직원성금 1억2000만원 등으로 조성됐다.
산은은 앞으로 매년 전년도 당기순이익(평가이익 제외)의 1% 수준을 재단에 출연해 기본재산을 200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산은의 이번 공익재단 설립은 저소득 빈곤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 사업은 불우청소년을 위한 산은장학금`사업, 저소득 빈곤층 및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 노인복지사업 및 1사1교 운동과 같은 교육사업 등이다.
산은은 또 국내이주동포 등 기타 소외계층이 우리 사회에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재단의 이사장을 맡은 김창록 산은 총재는 재단 창립식에서 "앞으로 저소득 빈곤계층 및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1997년에 창단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2005년에 8억7500만원, 지난해에는 15억6100만원을 복지사업에 지원했다.
올해에는 복지재단 출연과 사회복지 및 교육사업 등에 약 70억원 가량이 기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